만 3세는 아이의 기본이 만들어진 시기로 이제 제법 사람처럼 보이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이 보이는 특징과 발달사항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우리 아이를 이해할 수 있고 좀 더 잘 양육할 수 있게 됩니다. 만 3세부터 만 5세 아이의 특징에 대해 알아봅시다
세 돌 아이의 특징 개요
< 할 수 있는 것 >
- 혼자 걸을 수 있고 계단을 혼자 올라갈 수 있다
- 부모의 말을 대부분 알아듣고 간단한 심부름을 한다
- 매일 매일 새로운 단어를 말할 수 있다
- 돌봐주는 사람이 잠시 곁을 떠나도 혼자 놀 수 있다
- "아니야"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두 돌이 지나서부터 아니야라는 말을 사용했지만 세돌이 지나면서 빈도가 아주 많이 늘어난다)
- 떼와 고집이 늘어난다. 즉, 자기 주장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부모의 눈을 피하며 고집을 부리고 부모에게 맞서기도 한다
즉, 이제 자기만의 생각과 감정을 지닌 존재가 되었다
< 아직 부족한 것 >
-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하지 못한다 (위험한 행동을 할 수 있다)
- 자신의 과거는 어떠했고,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 생각하지 못한다
- 논리있게 생각하지 못한다. 그리고 다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부모에게 맞서는 아이를 설득하는 것이 쉽지 않다
- 본능과 욕망에 의해 움직히고, 한 치 앞을 내다보지 못한다
< 발달 중인 것>
- 두돌까지는 신체가 매우 빠른 속도로 자랐다면 세돌부터는 신체성장 속도가 조금 줄어들고 두뇌가 매일매일 빠른 속도로 자라고 있다
< 부모입장 >
- 얘는 내 말을 알아듣는 것 같으면서 못알아듣는 것 같기도 하고... 못알아들어서 저러는걸까? 알아들으면서 못알아듣는 척 하는 걸까?
- 애가 잘못했을 때 무섭게 말하면 들을까? 그러다 아이 마음에 트라우마가 남으면 어쩌지?
->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아이들은 자신이 다 컸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논리가 없고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다 알아들으면서 못알아듣는 척 해보이지만 아마도 못알아듣는 것일 것이다. 못알아들어서 저런다고 생각하면 부모의 마음이 한결 편해지고 넓어진다.
서천석박사는 부모가 어느 정도는 본능적으로 아이를 대해도 큰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한다. 부모가 양육과정에서 약간의 실수를 한다해도 크게 나쁘지만 않다면 아이들에게 큰 트라우마가 남는 것은 아니다. 아이들은 부모의 부정적인 행동보다 사랑을 보는 경향이 있으니 사랑을 많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세 돌은 어떤 시기?
- 자기 주도성이 생겨나는 시기
- 아이가 실패를 거듭하지 않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실패를 거듭하면 아이는 커서 자기주장을 하지 못하고 자신의 목표를 세울 때 그래도 되나 하는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또한 스스로를 믿지 못하는 아이가 될 수 있다
세 돌 아이의 신체 발달
<신체적 특징>
만 3세 아이의 키의 딱 중간은, 남자아이는 96.5cm, 여자아이는 95.4cm이다
몸무게의 딱 중간은, 남자아이는 14.7kg, 여자아이는 14.2kg 이다
1년에 6~7cm씩, 체중은 2kg정도씩 늘어난다.
만 3세 되기 전에는 팔다리도 짧고 동글동글해 인형과 같은 느낌이 강했다면
만 3세가 되면서 머리 비율도 좀 줄어들고, 팔다리도 길어지면서 어린이의 모습으로 변모해간다.
<신체 발달>
- 잠시 한발로 설 수 있고, 손을 잡지 않고 혼자 계단을 오르내릴 수 있다. 두 발로 점프할 수 있으며, 멀리뛰기도 할 수 있다.
- 스스로 걷고 뛰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
-코어 근육이 단단해지고 팔다리 근육의 힘을 제각각 조절할 수 있다
네 돌 아이의 신체발달
- 한 발로 서서 10초 가까이 버틸 수 있다
- 세발자전거를 탈 수 있다
- 큰 공을 던지고 받는 동작을 할 수 있다
다섯 돌 아이의 신체발달
- 만 5세 아이의 키의 딱 중간은, 남자아이는 109.6cm, 여자아이는 108.4cm 이다
몸무게의 딱 중간은, 남자아이는 19.0kg, 여자아이는 18.4kg 이다
- 한 발만 디딘 채 점프할 수 있다
- 걷거나 뛰는 동작이 자연스럽고 뒤뚱거리지 않는다
신체발달이 잘 이뤄지지않을 때 생기는 어려움
운동 발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음 -> 활동하는 것이 부담이 됨 -> 바깥놀이 및 친구들과 어울리기를 싫어함 -> 사회성 발달의 문제가 야기될 수 있음.
신체발달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이유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그 중 하나를 보자면 감각 통합의 어려움이다.
감각 통합이 어려우면 감각이 지나치게 예민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입의 감각이 예민해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는 것을 극도로 꺼리거나, 청소기 지하철 등 시끄러운 소리를 심하게 견디지 못한다거나, 몸에 끼는 옷을 거부하는 등의 현상으로 보일 수 있다. 감각 통합이 잘 되지 않으면 운동 조절에도 약간의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아예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어설프고, 그래서 움직이지 않으려 하고 그러면 근력이 붙지않고 자신감이 떨어져 더더욱 움직이지 않게 된다. 이 경우 소아재활의학과 의사 등 감각 통합 문제를 다루는 전문가를 만나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대소변가리기
만3세~만5세의 가장 큰 신체적 성취는 대소변가리기이다. 대부분의 아이는 세 돌이 될 때까지 기저귀를 떼기는 쉽지 않으며 네 돌을 넘기며 하나둘 기저귀를 뗀다. 전문가는 다섯 돌이 될 때까지 대소변 가리기가 완전치 않아도 괜찮다고 이야기한다. 잘 가리다가 다시 못 가리기도 하고 낮에는 잘하지만 밤에는 가끔 실수하기도 한다. 만5세가 되면 그래도 대부분 안정적으로 대소변을 가리게 된다.
기저귀를 차지 않게 되면 아이는 조금 더 독립적으로 생활할 수 있게 된다. 누군가에게 나의 기본적인 것을 의지하는 시기는 끝나는 것이다. 보육에서 교육으로 넘어가도 되는 준비를 하나 더 끝마치게 된 것이다.
대소변을 가린다는 것은 배설을 조절하는 신경과 근육을 자신이 직접 통제할 수 있음을 뜻한다. 즉, 자기 몸을 자기가 조절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자기가 스스로를 조절할 수 있다는 믿음은 아이 스스로 자신의 감각, 생각, 의지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즉, 독립적인 인격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대변보는 연습시키는 방법
변기 커버를 열고 대변을 본 적이 있는가? 엉덩이가 변기 속으로 빠질 것 같아 팔로 몸의 무게를 지지하고 대변을 본다면 얼마나 힘들겠는가, 또한 거기에 발까지 동동 떠있다고 생각해보자 과연 변을 편하게 볼 수 있을까?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심지어 아이들은 변기라는 낯선 환경까지 더해지게 된다.
따라서 아이의 키와 엉덩이에 맞는 아이변기를 마련해주는 것은 필수이다. 거기에 아이의 발이 닿는 좌변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이가 준비가 되었을 때 진행해야 한다.
또한 아이가 실수했을 때 혼을 내거나 야단치지말고 대단한 도전을 하고 있다고, 도전하는 것만으로도 멋있는 일이라고 지지해줘야 한다.
만3세~ 만5세의 전체적인 특징과 신체발달 및 대소변가리기에 대해서 알아봤다
다음은 언어발달적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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