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파운더’ 정보
영화 ‘파운더’는 2017년 개봉한 15세 관람가 미국영화로 러닝타임 115분입니다. 존 리 행콕이 감독을 맡았으며 마이클 키튼(레이 크록 역)과 닉 오퍼맨(딕 맥도날드 역), 존 캐럴 린치(맥 맥도날드 역)이 출연했습니다. 관람객 평점은 8.23, 네티즌 평점은 8.41, 기자 및 평론가 평점은 6.78을 받았습니다.
마이클 키튼은 배트맨(1989)에서는 도담시를 지키는 영웅을 연기했고, 버드맨(2014)에서는 퇴물이 된 영웅을 연기했습니다. 이러한 역할들에 이어 이번에는 프렌차이즈 영웅으로 변신했습니다. 마이클 키튼은 실존 인물 레이 크록과 닮은 외모와 카리스마를 가지고 역대급의 연기를 펼칩니다. 존 리 행콕 감독은 영화 ‘파운더’가 마이클 키튼 등에 업혀간다고 표현할 정도로 극찬했습니다.
2. 영화 ‘파운더’ 줄거리
1954년 미국에서 밀크셰이크 믹서기를 파는 세일즈맨 레이는 캘리포니아에서 맥도날드라는 햄버거 전문 식당을 발견합니다. 길게 늘어선 줄을 보고 동네의 소문난 식당이라는 것을 한 눈에 알아봅니다. 접시나 식기도 없이 포장째 먹으면 되는 햄버거를 보고 레이는 감탄합니다.
주문한 지 30초 만에 햄버거가 나오는 스피드한 시스템, 식당으로 몰려드는 인파, 햄버거의 맛 등 맥도날드의 모든 것이 마음에 들었던 레이는 맥도날드 형제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식당이 유명해진 과정을 듣습니다. 감명을 받은 레이는 맥도날드 형제에게 프랜차이즈를 제안합니다. 그러나 맥도날드 형제는 이미 5개의 곳에 지점을 냈지만 품질 관리가 잘 되지 않은 탓에 실패하고 평판만 떨어졌다며 한 곳에 집중하는 게 더 이익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레이는 포기하지 않습니다. 다시 맥도날드 형제를 찾아가 미국을 위해서 해보자고 재차 설득한 끝에 계약을 체결합니다. 투자자를 찾고, 프렌차이즈 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돈을 많이 벌고자 하는 욕심이 아니라 오로지 열정으로 햄버거와 가족적인 식당을 생각하는 맥도날드 형제와 공격적인 사업가 레이는 사사건건 갈등을 일으킵니다. 우여곡절 끝에 새 매장들이 열게 되고 레이는 햄버거 제조 과정까지 직접 관리하고 감독합니다. 맥도날드 지점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고 미국 중서부로 확장됩니다. 맥도날드 식당은 확장되고 있지만 레이의 수입은 너무 적었습니다. 이미 맥도날드 프렌차이즈를 위해 주택 담보 대출까지 받았던 그는 원가절감을 위해 우유가 아닌 파우더로 만든 밀크쉐이크를 쓰기로 합니다. 또한 레이는 재협상을 통해 맥도널드 형제의 배당금을 줄이고, 교묘하게 법의 망을 피해 별개의 회사를 설립해서 부지를 사들이고 맥도날드 형제의 권한을 침해합니다. 그러면서 결국 레이 스스로 맥도날드 법인의 대표로 자리 잡습니다. 결과적으로 이용만 당한 맥도날드 형제는 레이를 고소하려고 하지만 이미 대기업 CEO가 된 레이를 이길 방도가 없습니다. 결국 맥도날드 형제는 매년 일정 비율의 로열티를 받는다는 조건으로 맥도날드 상표권을 레이에게 팝니다. 이제 맥도날드 프렌차이즈의 완전한 주인은 레이가 됩니다. 맥도날드 형제는 레이에게 받은 수표를 손에 든 채로 정든 가게인 원조 맥도날드 간판을 내립니다.
3. 영화 ‘파운더’의 뒷이야기
영화 ‘파운더’의 작가는 이 영화가 단순한 기업가의 이야기가 아니라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모든 것이 폭발하는 시기의 자유기업제도, 자본주의, 야심찬 기업가의 추진력에 대한 이야기라고 말합니다.
한 지역에서 유명한 햄버거 가게로 만족하지 않고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자 하는 레이 크록의 야망은 매우 뜨겁습니다. 이것은 마치 영토 확장을 위해 거침없이 달렸던 미국의 개척정신과 매우 닮았습니다. 바로 이 점이 레이 크록을 진정한 파운더로 불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4. 영화 ‘파운더’의 명대사
“재능은 있는데 성공하지 못했다는 사람들은 세상에 차고도 넘쳐난다”
“맥도날드 간판을 보자마자 생각했죠. 가져야겠다고. 결국 가졌죠”
“궁금하시겠죠. 일개 한물간 밀크쉐이크 판매원이 5개 국가 50개 주에 1600개 매장을 둔 거대 외식 기업을 세웠을까. 해마다 약 7억불을 벌어들이면서. 한마디로 끈기입니다. 이 세상 어ᄄᅠᆫ 것도 끈기를 대신할 수 없어요. 재능도 소용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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