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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에브리데이, 우리가 사랑하는 대상은 외모일까 내면일까

by 도슨트J 2023.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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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화 ‘에브리데이’ 정보

영화 ‘에브리데이’는 12세 관람가의 로맨스 영화로 2018년 제작되었습니다. 러닝타임은 97분이고 평점은 8.2를 받았으며 누적관객은 약 30,600명입니다. 감독의 마이클 수지이며 앵거리 라이스, 저스티스 스미스가 주연을 맡았습니다. 매일 매일 얼굴이 바뀌는 주인공 덕에 많은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2. 마이클 수지 감독 소개

1973년 미국출생 마이클 수지 감독은 HBO의 드라마 <그레이 가든스>로 주목을 받았습니다. <그레이 가든스>는 메이슬리스 형제가 감독한 유명한 동명의 다큐멘터리 <그레이 가든스>가 나온 지 40년 만에 제작된 영화입니다. 다큐멘터리 <그레이 가든스>는 ‘빅 에디’ 부비에 빌과 ‘리틀 에디’부비에 빌, 괴짜 두 모녀의 삶을 풍자적으로 조명한 작품이었습니다. 한편, 영화 <그레이 가든스>는 부비에 빌 모녀의 삶을 재조명합니다.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기 전 부비에 빌 모녀가 누렸던 화려한 삶과 그들이 무일푼이 된 배경에 초점을 맞춘 영화입니다. 이 영화로 수지 감독은 2009년 제61회 에미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고, 2010년 제 14회 크리틱스 초이스 시상식에서 TV부문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그는 기억을 잃은 아내와 다시 한번 사랑에 빠지게 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서약>으로 할리우드에서 1억불의 흥행을 이뤄냈습니다. 과연 그는 독특한 로맨스 영화 <에브리데이>에서는 또 어떤 가치를 전할까요?
 

3. 영화 ‘에브리데이’의 줄거리

16살의 리아넌(앵거리 라이스)은 학교에서 남자친구 저스틴(저스티스 스미스)을 만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스틴은 권태기가 왔는지 리아넌에게 쌀쌀맞기만 하고 항상 집에서만 데이트를 하기 원합니다. 데이트를 어디서 하느냐의 문제로 다툼을 한 다음 날 아침에 만난 저스틴은 갑자기 매우 다정해졌습니다. 그리고 집이 아니라 바닷가에도 가고, 수족관에도 가고, 산책도 하는 등 리아넌이 꿈꾸던 평범한 10대 커플의 데이트를 즐깁니다. 이 분위기에 행복해진 리아넌은 아무에게도 말한 적 없는 비밀을 저스틴에게 말합니다. 행복한 하루가 가고 또 다음 날이 되었습니다. 저녁 파티장에 가서 남자친구 저스틴을 만났는데 저스틴은 다시 예전처럼 쌀쌀맞아진 모습으로 리아넌을 맞이합니다. 그 때 파티 주인공의 사촌 네이든이 리아넌에게 다가옵니다. 그와 잠시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 하는데 갑자기 저스틴이 다가와 네이든은 파티주인공의 친척이 아니라며 네이든을 내쫓습니다.
그 다음 날, 한 여자가 리아넌에게 다가옵니다. 그 여자는 네이든의 정체에 대해 말해주겠다고 합니다. 그저께 만난 다정한 저스틴은 본인이고, 어제 만난 파티의 네이든도 본인이고, 현재 이 이야기를 하는 여자도 본인이라고 말합니다. 자신을 A라 부르면서, 매일 다른 사람의 몸에서 깨어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성별은 상관없지만 10대의 몸에서 깨어나고 나이 든 몸으로 깨어나진 않고, 근방에 있는 사람의 몸에서 깨어난다고 말합니다. ‘사람을 옮겨다니는 영혼이 진짜 있는걸까?’라는 의문을 품는 리아넌에게 A는 저스틴의 얼굴일 때 리아넌에게 들었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해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외모는 매일 바뀌지만 생각이나 기억은 그대로라고 말해줍니다. 그 날 이후 리아넌은 A와 친구가 되기로 합니다. 그들은 매일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면서 서로 특별한 사이가 되어 갑니다.
어느 날 A가 리아넌의 몸에서 눈을 떴습니다. A가 리아넌의 몸을 소중하게 아껴준 것을 알게된 리아넌은 A에게 사랑의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어느 날 A는 리아넌과 만나기로 약속했지만 하필이면 그 날 폐 이식 수술을 받는 학생의 몸으로 깨어나 약속을 지키지 못합니다. 또 어떤 날은 하와이로 당장 이민을 떠나는 학생의 몸에서 깨어나 하와이로 가지 않기 위해 열심히 도망을 쳐야하는 일도 일어납니다. 하와이로 가버리면 다음 날 A는 리아넌 근처가 아닌 하와이의 10대의 몸에서 깨어나기 때문입니다. 둘의 마음이 가까워질수록 리아넌은 A의 외면이 아니라 내면을 사랑하게 되지만 반면에 A는 리아넌과의 사랑이 이루어질 수 없다는 사실에 슬퍼집니다. 어느 날 A는 리아넌 학교 친구인 알렉산더의 몸에서 깨어납니다. A는 리아넌에게 알렉산더에 대한 칭찬을 하고 같이 수업도 듣고 데이트도 합니다. 그 하루가 즐거웠던 리아넌은 하루만 더 알렉산더의 몸에 있어달라고 부탁합니다. 하루까지는 더 있을 수 있는 A는 하루 더 알렉산더의 몸에 있기로 합니다. 리아넌과의 관계에 대한 결론을 내린 A는 리아넌을 불러내고 계속 이런 식으로 만난다면 둘 다 힘들어질 것이라고 이야기하며 이별하자고 말합니다. 둘은 몸이 바뀌기 전 3시간 동안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A는 알렉산더 몸에서 나옵니다. 둘이 헤어진 후 A는 자신의 SNS에 리아넌과 약속한대로 불꽃놀이 하는 손을 찍어 흔적을 남깁니다. 또한 영화는 리아넌과 알렉산더의 새로운 사랑에 대한 기대를 심어주며 열린 결말로 끝이 납니다.
 

4. 한국영화 '뷰티 인사이드'와의 비교

영화 <에브리데이>와 <뷰티 인사이드>는 비슷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 다소 비슷한 내용처럼 보입니다. 영화 <뷰티 인사이드>는 잠에서 깬 순간 인물의 얼굴이 바뀐다는 단순한 변신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영화 <에브리데이>는 한 영혼이 실존하고 있는 다른 인물의 몸에 24시간동안 빙의한다는 설정이 다릅니다. 또한 아무에게나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같은 지역, 같은 나이의 몸에 랜덤으로 들어가 그 타인으로 하루를 산다는 설정으로 <뷰티 인사이드>와는 다른 흥미를 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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