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화 미드나잇 선 정보
영화 미드나잇 선은 2018년 개봉한 멜로 영화로 미국에서 만들어졌습니다. 러닝타임은 92분으로 관객 수는 32만이었으며 평점은 8.8이었다. 스콧 스피어가 감독을 맡았으며 실제 싱어송라이터인 벨라 손과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아들인 패트릭 슈왈제네거가 주연을 맡아 청춘남녀의 사랑을 진실되게 연기했습니다.
2. 미드나잇 선1 :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케이티
주인공 케이티는 XP(색소성건피증) 환자입니다. 햇빛이 피부에 닿으면 생명이 위험해지는 이 희귀병 때문에 케이티는 뱀파이어처럼 태양을 피해 살아야 합니다. 남들과 다른 삶이었지만 그녀를 사랑으로 돌봐주는 아빠와 그녀를 이해해주는 친구 모건이 있어 밝고 긍정적으로 삶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또한 그녀에게는 외로움을 달래주는 기타와 10년째 짝사랑하는 남학생 찰리가 있었습니다. 햇빛을 피해야 하는 그녀는 해가 지고 나면 문밖으로 나와 기타를 치고 노래를 하며 세상과 자유를 만끽합니다. 밤이 내린 기차역에서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고 있던 어느 날 그녀를 보는 남자가 있었습니다. 바로 찰리였습니다. 운명처럼 서로에게 끌리게 되었고 그 둘은 사랑에 빠졌습니다. 일정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케이티는 자신의 병에 대한 것을 말하지 못하고 낮에는 좀 바쁘고 밤이 되면 한가해진다고 말합니다. 찰리와 케이티는 항상 밤에 만나 데이트하고 서로의 꿈을 응원해줍니다. 평범한 여자처럼 사랑받고 싶었던 케이티는 계속해서 자신의 병을 비밀로 간직합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을 간직한 채 그와 매일 특별한 밤을 만들어 갑니다. 찰리가 아르바이트하는 요트에 가서 데이트하며 “언젠가 함께 해가 뜨는 것을 보러 가자”라는 그의 로맨틱한 제안을 받기도 합니다. 하루하루 소소한 행복을 채워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케이티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겨주고 싶은 찰리는 케이티의 아버지인 잭의 허락을 받아 케이티와 기차를 타고 도시로 나갔습니다. 그곳에서 밴드공연도 보고, 많은 이들 앞에서 버스킹도 하며 즐거운 시간도 보냈습니다. 찰리는 이 멋진 데이트의 마지막으로 함께 일출을 보기 위해 모래사장에 케이티를 데리고 갔습니다. 잠이 들었던 케이티는 해가 떠오르려는 모습에 놀라 정신없이 집에 들어갔지만 이미 햇빛에 노출이 되었습니다. 무슨 상황인지 모르는 찰리는 어리둥절하고 놀랍니다.
3. 미드나잇 선2 : 아름답게 삶을 마감하는 케이티
모건을 통해 이제야 케이티의 비밀을 듣게 된 찰리는 그간 이해할 수 없었던 케이티가 했던 말들의 의미를 깨닫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케이티의 상태를 악화되고 있었으며 XP 임상실험 지원 소식도 끊겼습니다. 뇌가 수축하기 시작했고 남은 기간을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케이티는 서서히 죽어가면서 모건, 찰리, 아빠와 남은 시간을 행복하게 보냅니다. 케이티는 찰리의 수영선수의 꿈을 응원하러 수영장에 가기도 했습니다. 찰리는 케이티를 위해 녹음실을 빌려 케이티의 노래를 녹음해주었습니다. 찰리의 요트 알바 마지막 날이 되었습니다. 케이티는 요트를 타고 싶다며 아빠에게 허락을 구합니다. 케이티는 태양 아래서 찰리와 함께 요트를 타며 “이걸 느껴보고 싶어서 평생을 기다렸어”라는 말을 합니다. 케이티는 결국 세상을 떠났습니다. 찰리는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 케이티의 아빠에게 찾아와 사과합니다. 그때 아빠는 누구의 잘못도 아니라고 이야기해줍니다. 찰리는 대학교를 떠나는 차 안에서 케이티의 노래를 듣게 됩니다. 유튜브에 업로드했던 영상이 이백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게 된 것입니다. 케이티는 떠났지만 케이티의 노래는 남아 그녀를 사랑했던 사람들을 위로해줄 것입니다.
4. 영화 리뷰
이 영화는 뮤지컬과 드라마로도 리메이크되었던 10여년 전의 일본 영화 ‘태양의 노래’를 할리우드판으로 각색한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색소성 건피증(XP : 색소피부건조증.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가 붉어지고 뇌가 수축하는 등 각종 질병을 유발하여 생명에 위협을 주는 희귀병)이라는 희귀병을 소재로 하지만 이 영화는 신파로 치닫지 않습니다. 오히려 극 전반에 따뜻하고 밝은 분위기가 깃들여있습니다. 극 초반에 주인공인 케이티는 보통의 친구들과 다른 삶을 살지만 아버지와 단짝친구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라 밝은 면모를 보여줍니다. 극 후반 병이 악화한 이후에도 남자친구 찰리와 서로의 꿈을 응원하기도 합니다. 극 마지막에는 결국 밝고 찬란한 햇살 속에서 요트를 타며 행복을 만끽하고 죽음을 맞이합니다. 그녀의 모습을 보며 우리는 스스로의 삶을 대하는 자세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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