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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이 필 프리티’, 우리에게 필요한 건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

by 도슨트J 2023.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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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영화 아이 필 프리티 정보

영화 아이 필 프리티는 에비 콘과 마크 실버스테인이 감독한 영화로 에이미슈머, 미셸 윌리엄스가 출연했습니다. 이 영화는 2018년에 개봉했으며 러닝타임 110, 15세 관람가입니다. 관람객은 9.03, 네티즌은 8.58 등 높은 평점을 주었지만 기자와 평론가는 4.0에 그쳤습니다.

 

2. 영화 아이 필 프리티의 줄거리

르네(에이미 슈머)는 아름다운 외모가 곧 경쟁력이라고 말하는 유명 화장품 회사 릴리 르클레어의 온라인 부서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매력 있는 성격과 센스를 가지고 태어났지만 외모 콤플렉스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살면서 부끄러웠던 순간들 대부분이 자기가 못생기고 통통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날 차이나타운 지하에 있는 온라인 센터에서 근무하고 있던 르네에게 도심에 있는 본사에 갈 기회가 주어집니다. 그곳에서 르네는 마네킹 몸매를 가진 여성 직원들과 화려해 보이는 사무환경, 명품 뷰티 업계의 미다스 손인 재벌상속녀 클레어(미셸 윌리엄스)를 보며 부러움을 갖게 됩니다. 본사 안내 데스크 직원을 뽑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만 외모 자신감이 없는 르네는 차마 지원하지 못합니다. 살을 빼기로 결심한 르네는 그날 헬스장에서 실내 자전거를 타며 운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운동하던 중 흥분하여 자전거에서 떨어져 머리를 다치고 정신을 잃었습니다. 정신을 차린 그녀에게 놀라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똑같은데 자신의 눈에는 스스로가 너무 예쁘게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잔뜩 높아진 자신감을 가지고 그녀는 세탁소에 들렀습니다. 그때 자신에게 세탁 접수표 번호를 묻는 남자 에단(로리 스코벨)에게 자신의 전화번호를 알려줍니다. 접수표 번호를 물었지만 르네의 전화번호를 받게 된 에단은 황당했습니다.

예뻐진 이후 르네는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인 본사 안내 데스크에 지원합니다. 외모 자신감을 갖게 된 르네는 자신감 있는 태도로 본사 면접에 임합니다. 담당자 클레어는 외모적으로는 부족하지만 진정성 있는 태도로 면접에 임한 르네의 모습에 감동하여 그녀를 합격시킵니다. 어느 날 르네는 회사 회의실에 다과를 들고 들어가다 재벌 상속녀인 클레어에게 솔직한 조언을 해줍니다. 그런데 그것은 재벌상속녀들은 알지 못하는 평범한 여성들이 갖는 화장품에 대한 애로사항이었습니다.

이 에피소드를 들은 실제 회사 경영자인 릴리(로렌 허트, 클레어의 할머니)는 르네가 클레어를 도와 보스턴 할인점 미팅에 갈 것을 제안하고 르네를 승진시킵니다.

한편, 르네는 자신에게 전화를 하지 않는 에단에게 먼저 전화해 자신에게 먼저 연락하는 것이 어려운 일인 줄 안다며 먼저 데이트를 제안합니다. 에단과 르네는 그렇게 황당한 데이트를 시작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를 알아갑니다. 세상이 요구하는 미의 기준에 갇혀있지 않고 스스로 당당한 르네를 보며 에단은 점점 그녀에게 빠져들게 되었고 그 둘의 연애가 시작되었습니다.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하고 난 후 일도, 사랑도 잘 풀리던 르네는 점점 친구들과 주변 사람들을 무시하고 차별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받던 대우를 남들에게도 그대로 하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조금씩 르네를 멀리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보스턴으로 향한 르네는 화장실에서 갑자기 넘어지고 스스로 예쁘게 보던 눈이 사라져버렸습니다. 예전의 자신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자신감이 사라진 르네는 남자친구인 에단과 친구들을 모두 피했습니다. 그러던 중 업무를 위해 클레어의 오찬 행사에 참석하게 됩니다. 행사 때 무대에서 프레젠테이션으로 자신의 지금 사진예전 예뻐 보였을 때의 사진을 비교하며 설명하던 르네는 두 사진이 같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곧장 르네는 꼭 예쁜 여자만이 미의 상징인 것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개성을 가지고 있는 여자들 모두가 예쁘다고 말합니다. 성공적으로 발표를 마친 르네는 곧장 에단을 찾아가 사과하고 사랑을 지켜냅니다.

 

3. 영화 아이 필 프리티가 뒤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

이 영화의 주인공 르네는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절대 사랑하지 못하는 사람입니다. 뷰티 업계에 종사하며 언제나 예쁜 것을 추구하지만 스스로는 안 예쁜 상태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제목 ‘I feel pretty’는 스스로를 예쁘다고 생각하는 착각을 통해 웃음을 줍니다. 그러나 이것은 ‘am’이 아니라‘feel’을 씀으로써 보는 방식에 따라 부정적으로도, 긍정적으로도 읽을 수 있는 제목입니다.

 

자신감이 많이 낮은 르네의 상태를 여실히 보여주는 것이 초반 등장하는 르네의 직장입니다. 르네는 명품 브랜드 화장품 회사 소속이지만 막상 그녀의 직장은 차이나타운 지하에 있습니다. 그녀의 자신감의 위치를 알려주는 듯 합니다. 그에 반해 그녀가 동경하는 삶을 나타내는 본사는 고층빌딩입니다. 낮은 자신감의 르네와 그녀가 동경하는 삶 사이의 큰 갭을 보여줍니다.

 

보통 여자의 외모 열등감을 활용하는 로맨틱 코미디의 경우, 여성의 외모가 성형수술 등의 계기로 아름다워지고 그 이후에 주변의 사랑을 받게 됩니다. 결국 사랑받는 여성은 미녀인 셈입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그런 영화들과는 조금 다릅니다. 주인공의 외모는 전혀 바뀌지 않았지만 자신감을 더했을 뿐입니다. 이것은 여성의 가치가 외모가 아니라 나를 스스로 매력적이라고 생각하는 자신감에서 나온다는 것을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 아름다운 외모를 가져야만 사랑받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사랑받는 여자주인공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세상의 모든 여성들에게 스스로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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